안녕하세요 여러분! 젠니입니다.
최근에 다녀온 크로아상테리인 Le Beau에 다녀온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오랜만에 이렇게 다시 글을 쓰러 돌아왔어요.
여기는 작년부터 여러번 가던 곳인데 항상 타이밍이 안 맞아서
도착하면 거의 다 품절이어서 한정된 제품밖에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보통 9시에 오픈해서 빠르면 12시 즈음 늦어도 2시쯤에는 크로와상이 품절되는 맛집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중국인 친구와 같이 마음먹고 일찍 가봤어요 ,, ㅎㅎ
둘 다 꽤나 이 가게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컬리지 역에서 만나서 우버를 타고 이동했어요.
다운타운 중심지에 있는 가게는 아니라서 교통편이 조금 별로지만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
'Le Beau' Croissanterie
▷ 665 Dundas St E, Toronto, ON M5A 0P4
그냥 쓰윽 훑어봐도 플레인을 포함해서 10가지가 넘는 플레이버의 크로와상과
각종 스위트&세이보리 데니쉬까지! 뭘 고를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ㅎㅎ
그냥 보이는 것만 적어봐도
플레인, 아몬드, 커피/잔두야, 누텔라,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둘세 데 레체 등등이 보이네요.
이 외에도 샌드위치, 쿠키, 캐러멜, 초콜릿바, 잼류 등등을 판매하고 있고
또 한편에는 에코백, 티셔츠와 같은 브랜드 굿즈와
선물용 꽃다발까지 있어요.
아, 주말에는 몇 가지 종류의 케이크들도 판매해요.
(여기는 샌드위치도 맛있습니다.)
모던하고 미니멀함을 지향하는 브랜드에 맞게
브랜드 로고부터 인스타그램, 인테리어까지 깔끔하고 예뻐요.
메인 상품인 크로와상 역시 크고 예쁘게 생겨
정말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인스타 스토리나 피드 글을 남겨 자동으로 홍보가 되는 효과까지..!
브랜딩을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1년 만에 인스타 팔로워가 1M을 찍었으니 말이죠.
또 가게 이름 역시 영어로 번역하면 The beautiful로
네이밍 역시 깔끔하고 임팩트 있습니다.
그래도 토론토의 다른 가게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는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슥슥 골라 담아 우버 타고 TTC 타고 집으로 고이 모셔온 크로와상들.
어렵게 고른 네 가지 친구들.
아몬드,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크루아상과 애플파이입니다.
피스타치오는 마지막 하나 남은 것을 친구가 양보해 줘서 제가 데려 왔어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사진 한 장 찍게 되는 비주얼..
크로와상 내상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작년보다 크림이 필링 된 크로와상 종류들의 크림 비중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크로와상과 크림의 비율이 적절해졌다!라고 느꼈어요.
아몬드 크라상은 안에 아몬드 크림이 들어 있을 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한 마지팬과 청키 한 아몬드가 들어가 있었어요.
적당히 캐러멜 라이즈 되었지만, 적당한 새콤함과 아삭함을 유지하는 사과 필링과 달달한 파이.
오늘의 일등은 쇼 송오 뽐므, 이 친구였어요.
라즈베리 역시 진한 라즈베리 맛이 잘 느껴지던 크라상!
레시피가 그 사이에 바뀌었는지 더 맛있어진 크로와상들 덕분에
앉은자리에서 각 반개씩 총 두 개 분량의 크로와상을 먹어 버렸어요 ㅋㅋ
락다운이 풀리고 다시 다이닝이 오픈한다면 가게에 앉아서 따듯한 커피와 함께 즐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그럼 오늘의 기록 이렇게 마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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