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니 입니다.
다들 편안한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저번에 만들어둔 헤이즐넛 프랄리네로 만든 파리 브레스트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돌아왔어요.
파리 브레스트 Paris-Brest
슈의 기본 반죽인 슈 페이스트리를 동그란 링 모양으로 짜 구운 후 반으로 잘라 크림을 샌드한 디저트 입니다.
원형 모양으로 짠 퍼프 슈의 모양이 동그란 바퀴를 연상시키는데요,
1891년부터 시작된 ‘파리-브레스트-파리 자전거 경주’를 기념하고자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널리스트인 피에르 기파르가 1910년 프랑스의 제과사인 루이 뒤랑에게 의뢰를 해 만든 디저트라고 알려져 있어요.
극강의 고소함을 자랑하는 헤이즐넛 파리 브레스트는 작게 다진 헤이즐넛 청크를 가득 올려 바삭하게 구운 바퀴 모양의 슈와 그 안에는 고소함 그 자체인 헤이즐넛 프랄리네와 무슬린 크림을 넣어 완성했어요. 집에서 만들기는 조금 공정이 많기는 하지만, 한번 맛을 본다면 그 모든 수고스러움이 이해가 가게 됩니다.
베이킹을 하면서 레시피 영상을 찍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만들 때마다 느끼고 정말 그 순간만큼은 몸이 한 세 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카메라도 한 두대만 더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틈틈이 짬 내어 편집까지 하려니 속도 역시 더디긴 하지만
다 만들고 그 결과물이 영상으로 남겨진다는 장점이 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것 같아요 : )
원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게 된 계기 역시 '혼자 만들기만 하면 뭐하나? 기록이라도 남기자!' 였죠.
물론 100% 만족할 만한 영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눈을 감기로 했습니다.
다음 영상은 조금 더 괜찮기를 바라면서요 하하
사실 이 파리 브레스트 영상을 거의 1년 전에 한번 찍어서 업로드를 했었는데
영상을 여러 번 돌려 보다 보니 정말 마음에 안 들어서 비공개로 돌려놓았어요.
오늘 올린 이 영상은 버전 2 쯤 되겠네요. 여러분께 보여줄 수는 없지만
확실히 이번 영상과 작년 것을 비교해 보면 눈에 띄게 발전한 느낌이어서 저는 만족합니다.
( 내년에 봤을 때는 또 다른 느낌 이겠죠? )
아무튼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연말 보내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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