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젠니 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너무 먹고 싶었던 타르트 타탱을 새해가 되고 만들어 봤어요.
타르트 타탱은 일반적으로 캐러멜을 만들어 오븐용 냄비에 부어 주고 그 위에 사과를 가지런히 두르고 마지막으로 페이스트리 반죽을 올려 잘 구워준 다음 오븐에서 나오면 한 김 식힌 후 위아래를 뒤집어서 완성해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나누어 먹는데요,
이 디저트는 1880년대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인 라모트뵈브롱에서 타탱 호텔을 운영하던 스테파니, 카롤린 타탱 자매가 어느 날 실수로 만든 이 디저트가 유명해져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오늘 제가 만든 타르트 타탱은 조금 더 간단하고 혼자 먹을 수 있는 사이즈로 사블레 브레통을 만들고, 그 위에 캐러멜 라이즈 한 사과를 얹고, 바닐라 크림을 올려서 완성했어요.
자세한 과정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Apple Tarte Tatin 사과 타르트 타탱 레시피 Honey Crisp Apple 5pc Butter 60 g Cinnamon 1ts Dry Caramel 드라이 캬라멜 설탕 Granulated Sugar 300g 버터 Butter 35g Sable Breton Sable Breton 사블레 브루통 버터 Butter 135g 아이싱 슈가 Icing Sugar 75g 소금 Salt 1g 박력분 Pastry Flour120g 아몬드 파우더 Almond Powder 38g 베이킹 파우더 Baking powder 1.5g 달걀 노른자 Egg yolk 25g 럼 Rum 1t 바닐라 페이스트 Vanilla paste 1t Vanilla Whipped Cream 바닐라 크림 마스카포네 Mascarpone 30g 아이싱 슈가 Icing sugar 10g 크림 Cream 150g 바닐라 페이스트 Vanilla paste 1t |
이번에 타르트 타탱을 만들면서 생각했던 부분들을 아래에 적어 봅니다.
1. 사블레 브루통의 두께를 더 늘리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먹었을 때 크림이 2 사과가 7 사블레가 1 정도를 차지하는 느낌이었고
사블레 두께를 두배 정도로 늘리면 더 밸런스 있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사과 품종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사과를 장시간 오븐에서 익혀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단단한 사과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상에서는 honey crisp apple을 사용했고
비하인드 씬에서는 granny smith 품종을 한번 사용해 보았는데요,
똑같은 공정을 거쳐 만들었음에도 오븐에서 나왔을 때 이렇게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뭉개져서 나왔습니다.
이 친구들은 결국 쓰지는 못하고 냄비에 다시 담아 끓여 사과잼으로 먹고 있어요.
이걸로 사과 파이를 만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맛은 적당이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3. 캐러멜 온도에 따라서 맛이 달라집니다.
캐러멜의 온도를 덜 올려서 연한 갈색의 캬라멜이 완성 되었다면 비교적 캬라멜 특유의 맛이 줄어들고
완성된 사과의 색감 역시 옅은 갈색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다시 만들 때 캐러멜을 거의 태우기 직전까지 온도를 올려서 만들었더니 최종 사과의 색이 예쁘게 잘 나왔지만, 너무 쓴맛이 강해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에 만들 때는 이 두 가지 캐러멜의 중간지점을 찾아 만들어서 완성했더니, 색도 예쁘고, 쓴맛도 많이 나지 않는 적절한 밸런스의 캐러멜 라이즈 사과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셨다면 캐러멜을 만든 후 트레이에 부어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위에 사과를 올려 오븐에 넣기 전에 굳은 캐러멜을 살짝 조각내어 맛을 먼저 확인해서 너무 쓴맛이 많이 나면 캬라멜을 새로 만들어서 사과를 올리는 것이 여러분의 시간도 아끼고, 사과도 아끼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4. 사과를 자르는 방법
사과를 얇게 잘라서 돌돌 말거나, 또는 겹겹이 쌓거나, 또는 크게 조각내어 익히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과를 준비할 수 있는데요, 이 자르는 방법에 따라서 식감이나 오븐에서 굽는 시간 등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사과를 자르는 방법에 따른 차이에 대해 댓글로 생각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타르트 타탱을 만들고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이 일련의 과정들은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힘도 들지만 , 타르트 타탱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음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품종의 사과로, 또 사블레 브루통이 아닌 파트 브리제나 퍼프 페이스트리 등의 하단으로 바꾸어서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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